안 그래도 적은 머리숱이 환절기가 되면서 우수수 더 빠지는 건 제 기분 탓일까요? 나이가 들수록 고민이 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은 정보들을 찾아보고 실천도 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탈모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제가 바꿔본 방법 중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좋고 효과도 확실했던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탈모의 종류와 증상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탈모의 원인과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시작할게요.
1.안드로겐성(남성형)탈모
남성형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 요소와 호르몬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로 중년부터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요즘은 20, 30대에게도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이마선이 뒤로 밀려나고 정수리 부위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의심해보셔야합니다.
2.여성형탈모
간혹 남성호르몬이 여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에게 탈모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이 때문인데요. 남성과 달리 이마선은 유지되고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됩니다.
3.원형탈모
군데군데 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입니다.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내분비장애, 자가면역질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4.휴지기탈모
생장기 모발이 조기에 휴지기 모발로 이행하여 과도하게 탈모가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영양 불균형, 갑상선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출산 후 탈모가 이에 해당하는데 산후 6개월부터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5.지루성탈모
지루성 두피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두피의 염증이 심해지면 탈모가 진행되고 염증이 완화되면 탈모 증상도 회복됩니다. 다른 종류의 탈모도 지루성 탈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6.소아탈모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될 경우 소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도대체 왜 가을에 탈모가 더 심해질까?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하는데 거기에 여름철 노폐물이 더해져 휴지기를 앞당기기도 해 머리가 많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면서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올바른 샴푸 방법
저도 머리가 많이 빠지고 숱도 없는 편이라 많은 방법을 찾아보고 실천해보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며칠 가다가 귀찮아서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매일 해야 하는 머리 감는 방법은 바꿔볼 수 있겠다 싶어 열심히 해보는 중인데 머리 말릴 때 빠지는 모발이 눈에 정말 눈에 띄게 준 것을 직접 보고 추천드려요.
1. 머리 감기 전 빗질하기
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두피와 머리카락에 많은 이물질이 쌓이게 돼요. 그래서 머리 감기 전 미리 빗질을 하면서 1차 클렌징을 해주는 거예요. 딱딱한 것보다는 쿠션감이 있고 바디가 넓은 브러시가 좋아요. 머리가 기신 분들은 끝 부분을 먼저 빗어 엉킨 부분을 풀어주세요. 머리를 옆으로, 앞으로 넘겨서 빗어 주시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두피가 시원해져요.
2. 물로 충분히 적셔주기
미온수로 1분 이상 적셔서 붙어있는 먼지와 피지, 각질 등을 충분히 불려 주셔야 합니다. 물 온도는 팔 안쪽에 약간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맞춰주시면 됩니다. 찬 물은 노폐물이 잘 씻기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머리를 상하게 해요.
3. 꼼꼼하게 샴푸질하고 유효성분 남겨주기
샤워할 때 세안과 몸을 씻기 전 가장 먼저 머리를 감아야 합니다. 샴푸에 있는 계면활성제가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다고 해요. 손에서 거품을 내어 섹션을 나눠 골고루 묻혀 줍니다. 간혹 머리에 직접 펌핑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럼 안돼요 안돼! 클렌징폼을 사용할 때처럼 손에서 거품을 잘 내야 두피의 노폐물이 잘 빠집니다. 손가락의 지문이 있는 부위로 구석구석 잘 문질러줍니다. 손가락을 교차시키면서 하면 빠지는 부분 없이 닦아줄 수 있어요. 두피는 하나로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한 부분만 닦는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아요. 뒷목 부분까지 깨끗하게 해 주세요. 이때 그 후 바로 헹구지 않고 1~2분 후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기다리는 이유는 좋은 유효성분들을 잘 전달해 주기 위해서예요. 좋은 성분의 샴푸를 쓴다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요.
3. 트리트먼트는 거꾸로 해주기
양은 100원 동전만큼 짜 주시면 돼요. 트리트먼트를 바를 때도 섹션을 나누어 진행해 주시면 되는데 아래에서 위로 머릿결의 반대 방향으로 발라 주시는 것이 좋아요. 반대 방향으로 발라주시면 큐티클 사이로 트리트먼트가 들어가 머릿결을 더 부드럽게 해 준다고 하네요. 한 번 정리해 주신 후 이번에는 5분 방치해 주시고 헹궈줍니다.
4. 찬 바람으로 말리기
수건으로 간단하게 물기만 정리해 주신 후 단백질 크림이나 두피 에센스가 있으면 함께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그 후 찬 바람으로 즉시 머리를 말려 줍니다. 드라이는 항상 위쪽에서 해주셔야 해요. 거꾸로 말리면 나중에 머리가 더 부스스해 보일 수 있어요. 머리가 젖었을 때는 절대! 빗질을 하면 안돼요. 습해져서 넓어진 모공 때문에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 수 있어요.
사실 하루에 50~100개의 모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요. 혹시 환절기가 지났는데도 머리 빠짐이 계속되신다거나 탈모증이 의심된다면 피부과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늦지 않게 관리해서 우리의 소중한 한 올 한 올을 지켜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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