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껏 빨래해 놨더니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럴 때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상태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냄새와 얼룩의 주범!! 곰팡이와 먼지들이 쌓여 있을 수 있어요.
오늘은 365일 빨래 냄새, 얼룩 걱정 없이 관리하는 방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준비물: 마른걸레, 세탁조청소제(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부드러운 솔(칫솔), 물티슈, 바가지
세탁기
1. 물기 제거하기
세탁을 한 후 안쪽을 보면 물이 많이 고여있어요. 조금 귀찮지만 세탁이 끝난 후에는 꼭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평소에 물기를 잘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어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른 수건으로 문과 고무패킹, 물이 고여있는 부분을 모두 잘 닦아 주세요.
tip. 고무패킹에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1. 가루세제와 락스를 1:1 희석하고 30분 방치한다.
2. 세제를 패킹에 묻혀주고 1시간 놔둔다.
3. 물청소 후 헹굼 1회로 마무리한다.
2. 세제통 세척하기
세제통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찌꺼기가 남아있을 수 있고 곰팡이가 피기 쉬운 환경이라 냄새의 주범이 될 수 있어요.
세탁이 끝나면 분리해 깨끗한 물과 부드러운 솔로 세척해 줍니다. 내부는 칫솔이나 물티슈로 닦아주고 말려줍니다.
tip. 곰팡이가 생겼다면 락스를 희석한 물에 잠깐 담갔다가 물로 헹궈주세요.
3. 배수필터 청소하기
통돌이와 달리 드럼세탁기는 배수필터가 아래에 있어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인데요. 배수필터에 먼지가 쌓여 막히면 고장 나기 쉽다고 해요. 배수필터 청소도 방법만 알면 쉽게 끝낼 수 있어요.
1) 먼저 배수호스의 물을 빼줍니다. 호스의 물만 빼도 먼지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곳의 물을 잘 빼지 않으면 배수필터를 열 때 물이 나올 수 있으니 꼭 호스의 물을 먼저 빼주셔야 합니다.)
(물 흘린 사람 나야 나...😓)
2) 배수필터를 열어 필터를 청소합니다.
3) 내부도 칫솔이나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 먼지와 이물질들을 제거합니다.
(이물질이 잔뜩 낀 걸레 보이시나요?ㅠㅠ)
4. 통세척하기
통도 깨끗해 보이지만 먼지와 곰팡이가 숨어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해요. LG워시타워는 ThinQ앱과 연동이 가능해 30회 주기로 자동 알람이 떠서 알려줍니다.
통살균 코스를 돌릴 때는 과탄산소다나 세탁조청소제를 함께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살균 코스가 없으신 분들은 표준코스로 돌려주셔도 세척이 가능합니다.)
5. 문 열어 건조하기
관리가 끝나고 나면 문을 열어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을 닫아 놓으면 습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고 해서 평소에도 세탁기 문은 꼭 열어두고 있어요. 가능하면 세탁실 환기도 자주 시켜주시면 좋아요.
건조기
사용량이 적어 잊어버리기 쉬운 건조기도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열어봤더니 먼지가 잔뜩 끼어 있었어요.
1. 먼지통 청소하기
내부 먼지통은 사용 시마다, 외부 먼지통은 10회에 한 번 정도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통을 분리하고 청소기로 잔여 먼지를 제거하고 흡입되지 않은 먼지는 마른걸레로 닦아줍니다.
저는 외부 먼지통 청소 할 때마다 내부먼지통도 함께 물청소 해주고 있어요. 분리한 먼지통은 먼지를 모아 버려 주고 물로 씻어 잘 말립니다. 물청소를 할 때 베이킹소다를 뿌려 솔로 문질러 주시면 떼가 더욱 잘 빠집니다.
2. 통살균하기
통살균 기능이 있어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살균을 주기적으로 해주면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내부 남아 있는 건조물이나 이물질이 없는지 잘 확인해 주시고 빼낸 후 사용하면 됩니다.
저희 집은 2시간 35분이 걸린다고 되어있는데 평균적으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3. 콘덴스케어 사용하기
추가적으로 콘덴스를 세척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1) 내·외부 필터를 꺼내주시고 깨끗하게 세척 후 사용해야 합니다.
2) 외부 필터만 먼저 끼운 후 투입구 밖으로 물이 세지 않도록 1L의 물을 필터에 천천히 부어 줍니다.
3) 내부 필터를 끼운 후 진행하면 됩니다. 평균적으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4) 완료 후에는 내부를 일정 시간 환기시킨 후 재사용해야 합니다.
3. 문 열어 환기하기
문을 닫아놓으면 습기가 찰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평소 하는 세탁기, 건조기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어요. 우리 생활에 너무 유용한 세탁기, 건조기 오래 사용하려면 귀찮지만 평소 관리가 너무 중요해요. 평소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옷감들도 보호하고 깨끗한 빨래, 상쾌한 건조를 할 수 있어요. 조만간 청소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뽀송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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