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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나에게 맞는 교통비 할인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총정리

작년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어요. 서울 성인을 기준으로 버스 요금은 1200>1500원, 지하철은 1250원>1400원으로 올랐어요. 제가 사는 지역도 올해부터 요금조정에 들어갔어요.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을 내고 있어요. 오늘은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과 나에게 어떤 게 더 유리할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대중교통-할인카드-총정리
대중교통 할인카드 총정리


최대 53% 환급받는 K-패스

어디서든 누구나 사용 가능!

K-패스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에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해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해요.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해 이용자들의 편익을 높였다고 하니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볼게요.

알뜰교통카드와 달라진 점

알뜰교통카드는 그동안 이동거리 기준으로 적립을 했지만 k-패스는 내가 지출한 금액에 비례해서 적립을 해줘요. 실제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난 셈이에요. 단,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고 최대 60회까지 가능하다는 조건은 그대로예요. 

알뜰교통카드 적립 금액

1회 교통비 2,000원 미만 2,000~3,000원 미만 3,000원 이상
일반 ~250원 ~350원 ~450원
청년(만19~34세) ~350원 ~500원 ~650원
저소득층 ~700원 ~900원 ~1,100원

 

K-패스 적립 금액

  적립률 1500원 기준
일반 20% 300원
청년(만19~34세) 30% 350원
저소득층 53% 800원

사용방법

2024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 아직 신청은 받고 있지 않아요. 알뜰교통카드 어플에서 점검에 들어갔으니 곧 자세한 일정이 나올 것 같아요. 신청시기가 되면 새로 사용하실 분들은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어플, 카드사의 누리집을 통해서 원하는 교통카드 상품을 고를 수 있어요. 카드사마다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체 할인율이 다르니 참고해야 해요.

신청 카드사: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티머니, 이동의즐거움, DGB유페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분들은 기존에 발급한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해요. 2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어플을 통해 이용약관 및 회원전환 등의 동의 절차가 진행될 거예요.

이용범위

시내버스, 지하철은 물론이고 광역버스, 신분당선을 포함한 민자철도, GTX 같은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럼 경기도에서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하시는 분들의 부담도 줄어들겠네요. 현재 189개의 주요 지자체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미참여 지역도 있어요.

미참여지역
전라도
: 김제, 고창, 부안,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흥, 화순, 영암, 영광, 곡성, 구례, 보성, 장흥, 강진, 함평, 완도, 진도
경상도: 문경, 예천,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울진, 울릉
강원도: 속초,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대중교통비 지원에 발 벗고 나선 지자체

정부의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에 발맞춰 지자체에서도 여러 대중교통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요. 어디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서울특별시 기후동행카드

서울시에서는 충전식 선불카드로 30일 동안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발급했어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면허 버스는 서울 외에서 하차해도 사용할 수 있지만 지하철은 딱 서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신분당선, 광역/공항버스도 이용제외예요.

서비스 범위 서울지역 내 지하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심야버스), 따릉이
지하철세부노선 1호선: 온수/금처구청~도봉산
3호선: 지금~오금
5호선: 방화~강일/마천
7호선: 온수~장암
9호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
2호선: 전구간
4호선: 남태령~당고개
6호선: 전구간
8호선: 전구간
우이신설선: 전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춘선: 청량리~신내

사용방법

카드는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요. 62,000원(따릉이 제외), 65,000원(따릉이포함) 이예요.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충전해 사용하면 되고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에서는 역사 주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나 소진된 곳이 많아서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실물카드(3,000원)를 구매한 후에는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역사 무인충전기에서 충전해 사용해야 해요.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이 두 가지는 K-패스와 운영 방식이나 적립률은 동일하지만 지원 대상 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에서 조금 차이점이 있어요. 나머지 차이 점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구분 K-패스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기후동행카드
지원기준 월 15회 이상, 정기적 대중교통 이용자(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 필요) 카드 구매자
지원방식 사후 환급 사전결제
지원대상 일반 20% 환급 카드 구매자
청년 30% 환급
만19~34세 만19~39세 만19~39세
저소득 53% 환급
기타 - 어린이 청소년
연간 최대 24만원
65세 이상 30% 환급
어린이 청소년
연간 최대 12만원
지원상한 월 최대 60회 무제한 무제한
이용수단 전철, 시내버스(마을, 농어촌버스 포함)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 포함
서울시내 전철,
서울시 면허 버스
이용지역 전국 서울시
시행시기 24년 5월 24년 5월(협의 중) 24.1.27~6.30(시범)
24.7부터 본격 사업

 

이 외에도 부산에서는 동백패스를 운영하는 등 찾아보면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요.


나에게 맞는 교통비 할인 찾기

교통수단과 교통비 비교하기

먼저 내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월평균 비용이 얼마나 나가는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해요. 특히나 교통 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이용할 수 있는 범위와 수단이 다르기 때문에 나의 이용 패턴을 먼저 고려하는 게 좋아요.

또한, 최소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월 대중교통비가 65,000원을 넘는다면 기후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월 81,250원이 넘지 않는다면 패스가 더 유리할 수 있어요. 20% 환급을 받으면 실제로 65,000원을 지출한 셈이기 때문이에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꼭 계산해 보시고 교통비 아낄 수 있길 바랄게요.